연잎의 잎사위/이해인 수녀님
수첩을 샀다
원래 수첩에 적혀있던 것들을
새 수첩에 옮겨 적으며 난 조금씩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 것인가
어느 이름을 지우고
어느 이름을 남겨둘 것인가 로
그러다가 또 그대 생각을 했다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히고 잊힌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언젠가 내가 바람 편에라도
그대를 만나보고 싶은 까닭이다
살아 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이 있겠지만
그대와의 사랑 , 추억만은
지워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그것은 바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까닭입니다 .
두고두고 떠올리 며
소식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랑
내 삶에 흔들리는 잎사귀 하나 남겨준 사람
슬픔에서 벗어나야
슬픔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그대에게 벗어나
나 이제 그대 사랑이었다는 것을 아네
처음 부터 많이도 달랐지만 많이도 같았던
차마 잊지 못할
내 소중한 인연이여
이 시는 한 사람이 새 수첩을 구입하여 예전 수첩의 내용을 옮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이때, 그 사람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며 사랑과 추억에 대한 감정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새 수첩에 옮기는 과정에서 무엇을 버릴지, 무엇을 취할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는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상황을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특별한 사람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게 되어, 마음이 망설임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에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잊히고 묻히더라도, 그 특별한 사람의 이름만은 마음속에 남아있기를 바라는 것을 표현합니다. 이는 그 사람과의 사랑과 추억이 자신의 삶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 사람에 대한 특별한 감정은 자신의 삶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삶 속에서 어떤 어려움이나 슬픔이 찾아오더라도, 그 사람과의 사랑과 추억은 자신을 위로하고 견뎌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면서, 이 인연이 자신의 삶에서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강조합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존재로 남아있게 되었음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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